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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부단체장 총선 출마 쇄도 - 전·현직 13명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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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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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인지도 강점 … 당내 공천 통과 관건

지자체 현역 부단체장들이 4·9 총선에 대거 출마할 채비를 차리고 있다.
전국 광역지자체 부단체장 중 출마를 결정한 사람은 모두 5명이다. 여기에다 출마가 거론되거나 전직 부단체장을 거친 인사까지 합하면 20명 선을 육박한다. 경남도처럼 정무부지사와 행정부지사 모두 총선 출마를 결정한 지역도 있다.

◆누가 출마하나 = 현역 부단체장 중 출마의사를 굳힌 현역 부단체장은 양홍규(44) 대전 정무부지사, 공창석(58)경남도 행정부지사, 이창희(57) 경남도 정무부지사, 이철우(53) 대구시 정무부지사, 김영록(53)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이다.
양홍규 부지사는 2월초에 사퇴하고 한나라당으로 대전시 유성구나 서울로 출마 예정이다.
경남도는 경남 산청 출신 정무부지사와 행정부지사가 동시에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공창석 부지사는 지난 21일 현직을 사퇴하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공 부지사는 1979년 행정고시 합격,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을 역임한 뒤, 소방방재청 재난예방본부장을 역임했다. 이창희 부지사는 1979년 입법고시로 공직에 투신한 뒤 1979년부터 국회사무처 입법조사관, 행자위 수석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철우 부지사는 경북 김천 출신으로 2월1일 퇴임식을 가진 후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 부지사는 한나라당을 탈당한 곽성문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중·남구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김영록 부지사도 이달 17일 퇴직하고 총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완도 고금면 출신인 김 부지사는 지난 78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내무부 기획담당을 시작으로 강진·완도군수를 거쳐 행자부 홍보관리관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출마지역은 강진·완도.
이밖에 권영진(46) 서울시 전 정무부시장과 이경훈 전 부산시 정무부시장, 원유철(46)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 등은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해 12월 부단체장을 사퇴한 경우다.
전 광역지자체 부단체장 출신으로는 경기도에선 최순식(58) 전 행정부지사, 인천시에선 홍일표(52) 전 정무부시장, 천명수(60) 전 정무부시장이 각각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이영규(48)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 김태흠(45) 전 충남도 정무부시장 등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높은 인지도·전문성 강점 = 선거일 60일전인 2월 9일인 일반 공직자의 사퇴시한이 남아 있어 나머지 부단체장들의 총선 출마여부도 관심사다.
현직 광역지자체 부단체장들의 총선 출마가 줄을 잇는 것은 부단체장 재직 시 쌓은 높은 인지도, 두터운 인맥, 지역 사정에 정통한 행정전문가 이미지 등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당 내 경선’에 약하다는 약점도 있다. 부단체장들의 경우 인지도가 높은 대신 당내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만큼 경선 통과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부단체장들의 총선 출마가 이어지면서 ‘부단체장 자리가 총선 경력용이냐’는 비판도 나온다. 일부 출마자들이 1년도 되지 않아 총선에 출마했다.
김순은 부산 동의대 교수는 “지방행정 경험자들이 전문성을 살려 국회에 진출하면 지방분권 등 지방의 목소리를 국가정책에 반영하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지만, 경력관리용으로 활용하는 것은 앞으로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범택·전국종합 durum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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