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엠앤엠리서치의 새로운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보도자료

성인 2/3 “공공장소 흡연 금지해야”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08-01-23

본문

식당·길거리·정류장·여가시설 순 … 흡연자들도 ‘갑접흡연 괴롭다’ 37%


국민의 절반 정도는 공공장소에서 일상적으로 간접흡연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전체 3분의 2 이상이 모든 공공장소에서 법률로 흡연을 금지해야 한다고 답해 주목된다.

23일 한국금연운동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성인남녀 505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3.7%는 일상적으로 간접흡연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흡연자(58.1%)뿐만 아니라 흡연자(37.6%)의 상당수도 간접흡연 때문에 일상적으로 괴로움을 당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간접흡연에 주로 노출되는 장소는 식당(52.8%), 길거리(51.3%), 버스정류장(39.1%), 여가시설(38%) 등으로 나타났다. 직장에서 매일 간접흡연에 노출된다는 응답도 26.6%였다. 응답자의 75%는 간접흡연 노출이 건강에 매우 해롭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여성(88.2%)과 비흡연자들(81.8%)이 특히 더 해롭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식당 술집 직장을 포함한 일체의 공공장소에서 법률로 흡연을 금지시키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71.3%가 찬성을 했다. 특히 여성(84.3%)과 비흡연자(79.8%)에서 찬성비율이 높았다. 흡연자들도 40.4%가 찬성을 했다.

이번 조사는 환경운동연합이 올 1월초 전국 성인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한편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환경운동연합, 환경보건포험은 오는 24일 오후 1시 서울 세종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간접흡연으로 인한 환경권 침해와 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 간접흡연에 대한 국민의 설문조사 결과가 자세하게 소개된다.
또한 양원호 대구가톨릭대 산업보건학과 교수는 미리 배포한 발제문 요약본에서 “최근 식당 카페 술집 당구장 PC방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모두 미국 환경청의 대기환경기준(35 ug/m3)를 모두 초과했다”며 “흡연자의 실내환경 내 흡연을 비흡연자에게 유해공기오염물질 노출에 따른 건강영향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금연클리닉 책임의사도 “미국은 매년 3000명이 간접흡연으로 인한 폐암으로 사망하고 있다”며 “간접흡연이 사망에 이르는 것은 아니라도 불쾌감뿐만 아니라 기침 가래 폐활량 감소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고 말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온라인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