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엠앤엠리서치의 새로운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보도자료

한반도대운하 반대 39.5% 〉찬성 29.7%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07-06-12

본문

반대 이유 막대한 공사비용 30.9% … 식수원 오염 4.8%


이명박 후보의 핵심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건설’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더 높았다. 내일신문과 한길리서치연구소(소장 홍형식)가 공동으로 실시한 6월 정례여론조사에서 한반도 대운하 건설에 대해 반대 의견이 39.5%로 찬성 의견 29.7%보다 9.8%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잘 모른다는 응답도 30.8%나 됐다.

하지만 한나라당 지지층은 찬성 36.5%로 반대 35.1% 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마찬가지로 내륙운하인 경부대운하의 수혜지역인 대구·경북의 경우 찬성이 34.2%로 반대 33.9% 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반면 수질오염 가능성이 제기된 낙동강 하류 수계인 부산·경남의 경우 반대가 37.4%로 찬성 34.1% 보다 높았다.

이에 대해 홍형식 소장은 “한반도 대운하는 일반 국민들이 판단하기 쉬운 정책이 아니다”며 “토론과정에서 반대가 크게 불거지면서 국민들이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해석했다.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이유는 ‘막대한 공사비용 때문’이 30.9%로 가장 높게 나왔다. 그 다음으론 공사로 인한 환경파괴 때문 25.3%, 물자수송 등 물류비용 절감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아서 19.5%, 전국의 땅값을 부채질 해 경제에 오히려 부담을 줄 것 같아서 17.0%, 한강 낙동강 등 식수원 오염 때문 4.8%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잘 모름은 2.5%였다.

반대 이유를 보면 식수원 오염보다 막대한 공사비용 때문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온 게 특징이다. 이에 대해 홍 소장은 “만일 이 전 시장이 운하의 투자대비 경제성에 대해 정확히 전달했다면 환경에 대한 공격을 받더라도 버틸 수 있었을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저작권자ⓒ (주)내일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온라인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