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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X파일 존재할 것’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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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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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박근혜-이명박 지지도 격차 지난달보다 5.8%P 좁혀져


박근혜-이명박 한나라당 두 후보간 검증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국민 두 명 중 한 명은 ‘이명박 X파일’의 존재를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일신문과 한길리서치 6월 정례조사에 의하면 ‘X파일이 존재한다’고 대답한 사람이 51.9%로 과반을 넘었다.

두 후보간 지지도 차이는 지난 5월 24.8%P에서 한달새 19.0%P로 좁혀졌다. 박근혜 후보의 지지도는 지난달 21.8%에서 23.0%로 소폭 올랐고, 이명박 후보 지지도는 지난달 46.6%에서 42.0%로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9~10일 이틀간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한 것으로, 95% 신뢰수준에 ±3.5%P다.


◆이명박 42.0 박근혜 23.0 손학규 7.0 = ‘이명박 X파일’은 구여권에서 만들어 현재 비한나라당권에 전달했다는 것으로 이 후보의 재산 및 각종 의혹이 망라돼 있다는 보고서다. 이에 대해 젊은 사람일수록 존재할 거라고 믿는 비율이 높았다. 19~29세 사이는 71.4%, 30대에선 61.7%가 존재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층에서도 존재할 거라는 생각과 그렇지 않을 거라는 답변이 각각 38.3%, 41.5%로 비슷하게 나왔다.

이같이 X파일의 존재를 굳게 믿고 있는 19~29세층과 최근 이 후보에 대한 지지강도가 약해지고 있는 40대층은 박근혜-이명박 두 후보의 지지도에 영향을 미쳤다.

19~29세층의 이 후보 지지도는 지난달 53.6%에서 35.1%로 하락했고, 박 후보 지지도는 13.6%에서 25.9%로 대폭 올랐다. 40대에서도 역시 이명박 지지는 51.7%에서 41.9%로 하락, 박근혜 후보에 대해선 19.0%에서 21.2%로 상승했다.

이참에 이득을 본 것은 손학규 전 지사다. 특히 지난달 40대에서 5.0%의 지지를 받은 바 있는 손 전 지사는 이번 달엔 10.8%의 지지를 받았다. 손 전 지사의 전체 지지도는 지난달 5.6%에서 7.0%로 올랐다.


◆‘박근혜 X파일 공개’는 오히려 역풍 = 문제는 이 후보측의 맞대응 방법이 마땅찮다는 점이다. 최근 검증공방 가운데 이 후보 측에서 흘러나왔던 ‘박근혜 X파일’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서도 여론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이명박 측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비리와 관련한 X파일을 공개할 경우 이명박 후보의 득실에 대해 묻자 기본적으로는 둘 모두에게 불리하다는 대답이 71.7%로 가장 높았지만 박 전 대표측에 유리할 거라는 대답(11.4%)이 이 후보에 유리할 거라는 대답(7.2%)보다 높았다.

게다가 최근 검증공방 결과에 대한 득실평가에서도 결국 박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대답(15.3%)이 이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대답(10.6%)보다 높았다.

이같은 여론은 최근의 검증공방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 박 후보가 계속 검증국면을 몰고 갈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고공비행을 해왔던 이 후보로서는 위기를 맞게 됐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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