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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지역 대변 정당 필요”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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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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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인 10명 중 8명은 충청권의 이익을 대변하는 지역 정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영·호남에 기반을 둔 거대 여야 정당의 틈바구니 속에서 충청인이 정치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는 피해의식에, 충청권 기반의 자유선진당이 있지만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반발 심리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충청투데이가 창간 20주년을 맞아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엠앤엠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 간 충청지역 성인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충청권의 이익을 대변하는 지역 정당이 필요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2.9%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하지 않다’라는 답변은 22.0%에 그쳤다. 무응답은 5.1%였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필요하다’라는 응답은 31.1%였고, ‘어느정도 필요하다’는 41.8%였다.

반대로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는 13.5%, ‘전혀 필요없다’는 8.5%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영남의 한나라당과 호남의 민주당으로 단단하게 굳어진 지역 정당 위주의 한국 정치현실 속에서 충청인은 충청권의 정치적 이익을 대변해 줄 마땅한 정당이 없다는 것에 대해 상당한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불안감이 지역 이익을 대변할 정당에 대한 필요성으로 발현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또 충남지역 거주자 가운데 무려 79.5%가 ‘지역 정당이 필요하다’라고 답한 부분을 주목했다.

선진당이 충청권을 기반으로 두고 있다고 자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충남지역민은 ‘선진당이 충청의 이익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6·2 지방선거에서 선진당이 충남지역의 성적이 부진했던 원인과 이유도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일부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응답자별로 분석해 보면 ‘필요하다’라는 응답은 블루칼라(79.4%), 주부(78.9%), 학생(82.0%), 월 평균 가구소득 201만~300만 원(80.0%)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인구비례 할당 및 체계적 추출법에 따라 대전 173명, 충남 246명, 충북 181명 등 충청지역 성인 6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질문지에 의한 1대 1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0포인트였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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