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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원안 추진 해야” 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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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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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해야 한다는 응답 12.1%와 비교해 압도적 차이 지방선거 결과와 맞물려 정부 정책 변화 있을지 주목


6·2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사실상 참패하면서 충청민심이 세종시 원안추진에 손을 들어줬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충청인들은 여전히 세종시 원안추진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투데이가 창간 20주년을 맞이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앤엠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 간 대전과 충남·북 지역 성인 남여 6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46.2%로 ‘수정해야 한다’는 응답자 12.1%를 크게 압도했다.

반면 ‘원안이든 수정이든 빨리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36.5%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자는 5.2%였다.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은 충북 53.2%, 충남 50.2%, 대전 33.1%로 충북과 충남에서 높았고, 화이트 칼라(54.0%)와 학생(50.7%) 층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여론은 정부 여당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에서도 수정안 지지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는 발표했던 것과 상반된 것으로, 충청권 시·도지사 당선인들이 세종시 원안추진을 촉구하고 나선 것과 맞물려 정부의 ‘출구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실제 염홍철 대전시장·안희정 충남지사·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인은 “세종시 건설이 이미 법에 따라 시행 중에 있고, 예산도 이미 27%나 집행된 상황”이라며 “특히 이번 지방선거가 세종시 수정안 찬반과 관련한 ‘국민투표’적인 성격을 띠고 있고, 주민들이 이를 표로 심판했다”고 말해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같은 전망 속에 여권에서도 세종시 수정안 폐기 또는 재수정, 절충안 등 다양한 방식의 출구전략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선거 이후 정국 상황과 6월 국회 의사일정 등과 맞물려 청와대의 최종 방침의 향방에 대해 충청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권역별·성별·연령대별 인구비례 할당 표본 추출 방법에 따라 대전, 충남, 충북 지역 19세 이상 성인 남여 6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1대 1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0%포인트이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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